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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 구병모, 자음과모음




이 책에서의 주인공 곤은 갑작스럽게 아가미를 가지게 된다.
작가는 분명한 이유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뭍에서 살게되는 곤이 처음에 아가미를 가지게 된 건
삶의 의지가 반영 되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어쩌면 아가미가 없었다면 다시는 얻지 못했을 생명이기에
그를 통해 새로운 살아가는 방식을 획득하고
그것으로 해류의 생명을 구하고, 아기를 구하는 등등 베풀어준다.

삶이라는 물속에서 숨쉬기 위한 나의 아가미는 무엇인가.
사랑, 꿈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가치들이 있기에 삶이라는 물 속에서도 힘차게 헤엄칠 수 있다.

편안한 문체와 사건진행이 돋보였던 책이었다.

여튼,, 안쓰던 글 쓰려니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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