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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words 2010. 10. 3. 22:34

많은 길중에 점점 좁혀지는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1. 내년 졸업 후 취업=>개발자
2. 운영체제 전공 석사 취득 후 개발자=>보안 개발자
3. 데이터마이닝 전공 석사 취득 후 개발자=>개발자?

크게 보면 세 길이지만 1번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고
2번이냐 3번이냐이다. 3번은 흥미는 가지만 맨땅부터 시작하는 느낌이라 두렵다. 데이터마이닝을 할 꺼면 박사까지는 따야될 것 같은 마음도 들고..
그렇다고 박사까지 내가 버텨줄 지 의문이다.

그렇다면 2번이 확률은 더 높지만 내가 운영체제를 더 좋아하는 지,
그냥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더 좋아하는지 아직 확신이 서질 않는다.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다 보면 난 이쪽이 천직인 것 같다가도
답답한 API문서들을 뒤지고 잇을 땐
이런 걸 어떻게 직업으로 해야 하나 답답하기도 하다.

운영체제와 리눅스 커널의 원리를 공부하며 이와 더불어 보안 공부를 할때는 정말 즐겁지만,
커널의 방대한 양을 보여주는 문서들을 보면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답답하고 멀어보인다.

인생이라는 게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라지만
이번 선택이 내 삶의 수 많은 선택 중 가장 중요한 몇 개의 선택중에 한 가지가 될 것임은 
분명한 것 같다.

멀지 않다. 이제 12월이면 졸업작품을 선택해야 한다. 
기도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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