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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따로 포스팅하지는 않았지만,

2012년 전기 웹사이언스공학 전공 석사과정으로 입학하였고

첫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다음주가 기말고사입니다.


돌아보면 얻은 것이 많은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은것 같지는 않아요.


한 수업을 들었을 때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다시 생각납니다.

지금까지 한거 3번 더하면 졸업이라고,,

그리고 그 이후에는 학사 졸업할때 느꼈던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부담감과 압박감이 온다고 하네요 ㅋ


사실 제가 웹사이언스공학으로 진학하겠다고 했을 때 이미 대학원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말렸습니다.

융합 연구는 각자의 도메인 지식이 있을 때 그것 위에 진행하는 것이지 융합을 가르칠 수 없다고 한 지인분도 있었고요.

그냥 마음편히 전산학과 진학하면 미래가 보장되는데 왜 모험을 하느냐고 한 지인분도 있었습니다.


아직 3개월 반 지났을 뿐이지만 위의 지인분들 말에는 심정적으로는 동의하지 못하지만 이성적으로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메인 스트림 학과로 갔다면 느끼지 않아도 될(혹은 덜 느꼈을) 나의 포지션에 대한 고민도 매일매일 하구요,

이렇게 2년을 보내고 난뒤 나의 그다음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습니다.


하지만 고민이 있다는 건 그만큼 더 성장할 여지가 있는 것이기에,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있기에 행복합니다.

분명 A와 B의 학문 영역이 있을 때 A와 B가 각각 잘 할수 있는 것이 있고,

A와 B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B의 문제, 혹은 A의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 존재하는 AB가 아니면 풀 수 없는 문제들도 있기에 저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전 오늘도 코딩을 하러 갑니다.(사실 코딩을 그렇게 자주 하지는 않아요 ㅋㅋ)


앞으로 희망적인 (그리고 희망적인 결과를 포함한 ㅋ) 포스팅들이 더 생기길 기대하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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